동유럽+스위스뷰 79기 여행후기
작성자까오칭우
등록일2025-08-15
조회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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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부터 9일까지, 동유럽과 스위스뷰를 훑고 온 8일은 말 그대로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는 ‘짧은 일정 안에 이렇게 많은 곳을 다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막상 돌아와 보니 하루하루가 꽉 찬 앨범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곳이 바로 고사우와 할슈타트였습니다.
고사우에 처음 내렸을 때, 공기부터 달랐어요. 눈앞에는 그림 엽서 속에나 있을 법한 초록빛 초원과 산들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하얀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숨만 쉬어도 여행 값 다 한 기분이었죠. 할슈타트는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호수에 비친 마을 풍경이 너무 고요해서,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습니다. 그 풍경 속에 있는 나 자신이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하게 사진보다 기억 속 풍경이 더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인솔자 주주님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분위기를 풀어주는 능력이 대단했어요. 버스 안에서는 유쾌한 멘트와 재치 있는 농담으로, 낯선 사람들끼리도 금세 웃고 대화하게 만들었고요. 이동 중에도 “이 구간은 꼭 카메라 켜세요!”라며 사진 포인트를 찰떡같이 알려주는 세심함까지. 일정이 바쁘고 피곤할 때도 항상 먼저 웃으면서 “조금만 힘내면 멋진 장면이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해주시는데, 그 말 한마디가 이상하게 힘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주주님이 우리를 그냥 ‘여행객’이 아니라 ‘같이 여행하는 친구’로 대해주셨던 게 좋았습니다.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예쁜 풍경만큼이나 웃고 있는 사람들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웃음의 한가운데에는 늘 주주님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멋진 장소를 본 기억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공기와 분위기가 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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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로맨틱유로님의 댓글
로맨틱유로 작성일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짧은 일정 안에서도 하루하루를 앨범처럼 채워가셨다는 말씀에 저희도 뿌듯하고, 특히 고사우와 할슈타트의 풍경을 이렇게 마음 깊이 담아주셔서 더 기쁘네요.
말씀처럼 사진보다 기억 속에 더 선명하게 남는 순간들이 바로 여행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주주 인솔자님과 함께 즐겁고 편안하게 여행하셨다니 저희에게도 큰 보람이 됩니다.
함께한 웃음과 분위기까지 오래 기억해주신다니, 다음 여행에서도 그런 특별한 순간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로맨틱유로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또 다른 멋진 여행에서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