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넘치던 프스동 후기
작성자Bro
등록일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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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님의 댓글
무니 작성일
안녕하세요 브로님,
배 위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얼마나 기적 같은가요?
브로님이 후기를 써주셨단 얘기를 듣고 바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선뜻 답변을 바로 달기가 어려웠어요.
뭐랄까, 좀 더 하고 싶은 얘기를 다듬어서 쓰고 싶었달까요.
이렇게 쓰고 보니 이 사람이 뭔가 거창한 얘기를 하려나 싶으시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브로님이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낭만이란 우리가 떠난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기적이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어요.
사실 많은 걸 보고, 많은 걸 해 본다고 모두가 온전한 나만의 낭만을 찾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 볼 여유를 만들고, 그 속에서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고 미묘한 순간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낭만이 아닐까... 결국 브로님과 제가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던 거네요 :)
브로님도 장기 출장을 나간다는 게, 결국엔 길 위의 아니 바다 위의 삶을 어느 정도 산다는 거잖아요.
저와 비슷하게요.
자칫하면 지칠 수 있는 환경이지만, 여행에서 느끼셨던 것처럼, 바다 위에서 아주 작은 기적들을 놓치지 않는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저도 무료해 질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나름의 낭만을 찾기 위해, 브로님이 얘기해 준 '길 위의 기적'들을 놓치지 않게끔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우리의 여행을 이렇게 예쁜 언어로 표현해 줘서 고마워요.
무엇보다 항상 안전하게,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