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님과 함께 즐거웠던 동유럽+스위스뷰
작성자Sera
등록일2025-04-16
조회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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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퇴사 후 쉬는 기간 동안 버킷리스트인 동유럽 여행을 꼭 가고 싶었는데요, 친구 추천으로 로맨틱유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로맨틱유로를 통해 인솔자인 무니님과 함께 동유럽+스위스뷰를 다녀왔습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려면 각 나라마다 호텔도 따로 예약해야 하고, 나라간 이동을 위한 비행기나 기차도 예약해야 하는데 출장이 잦은 일을 했던 탓에 만사가 귀찮은 상태였어요. 친구가 로맨틱 유로를 통해 편하게 다녀왔다고 하여 예약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장 필요했던 호텔과 나라간 이동을 버스로 다닐 수 있다는 점과 혼자서라면 절대 못 다녔을 각 나라의 소도시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결과 로맨틱 유로를 통해 동유럽+스위스뷰 여행을 다녀온 후 제 최애 도시는 잘츠브루크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제 최애 인생샷을 건진 곳은 고사우 호수였습니다! (로맨틱 유로가 아니었다면 절대 못 갔을 곳들!!!)
사실 무니님이 열쩡열쩡열쩡!!! 으로 각 도시마다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잔뜩 찍어주신 덕에 (+여러 동행분들의 카메라도 덤으로!!!) 여러 인생샷을 건졌어요 :) 특히 제 버킷리스트인 동유럽 야경도 안전하게 무니님과 동행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살면서 세계사라고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삶을 살았는데요, 무니님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이 여행이 끝난 후 따로 유럽 여행을 더 하였는데, 이후에 여행하면서도 그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유럽 여행이 더 즐거웠습니다!!!
항상 유럽하면 치안을 걱정하게 되잖아요, 혼자서 여행하기 부담스러운 분들께 혹은 동행이나 친구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도 로맨틱 유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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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님의 댓글
무니 작성일
안녕하세요 세라님.
동유럽을 함께 하고, 또 하더쿨룸까지 함께 한 무니 인솔자 입니다 :)
동유럽 일정이 끝나고 스위스로 먼저 간 세라님이, 단톡에서 여전히 제 안내 글에 하트를 누르시는 걸 보고 너무 웃겼답니다.
그리고 고마웠어요.
이렇게 일정이 끝났는데도 안내 글에 하트를 눌러주는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있다구...? 하면서요.
그래서 꼭 인터라켄 가서 일정 맞으면 세라님을 만나야지, 했었는데 하필이면 숙소도 좀 멀리 잡으시는 바람에 인터라켄에서 만나진 못했지만~~
동유럽 인연이 이어져 성원님소정님과 세라님을 하더쿨룸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도 하더쿨룸을 등산해서 올라가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 끝에 세 분을 만나다니...
그 때는 이미 출장이 오래 된 터라 엄청난 감흥이 있지는 않았는데 한국 돌아와서 그 때를 복기해 보니 정말 꿈만 같던 순간이었더라구요.
왜 그 때는 지금 생각하는 것만큼 그 순간을 꼭꼭 씹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결국 모든 일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라지만,, 이렇게 세라님 편지를 읽다 보니 더더욱 아쉬움이 밀려 오네요.
그래도 거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어 놔서 정말 다행 입니다 :)
아 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역사 이야기들이 흥미로우셨다구요.
저도 정말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버스 안에서의 이야기랍니다.
안 들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말씀 드리는 거라 세라님처럼 잘 들어 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앞에서 말하는 게 너무 즐거운데요.
세라님 있었던 동유럽 팀은 제 얘기를 너무 잘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신이 나서 이것 저것 아는 것 다 얘기했네요.
저와 헤어지고 나선 챗지피티로 '스위스 국기는 왜 정사각형이야?'를 검색하며 여행 다니셨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그만큼 제가 세라님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겠죠~?
퇴사하고 온 이번 여행이 세라님에게 어떤 의미였을지 쉽게 상상이 가진 않습니다.
하지만 함께한 동유럽과 그 이후의 스위스까지, 그 모든 시간들이 세라님에게 잠시 쉬어가는 휴가 같은 기간 정도만 되었어도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을 자양분 삼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손목 아프지 않은! 건강한 날들을 마주하시기를 바라요.
저를 좋아해 주신 만큼, 저도 세라님의 앞날이 행복함과 건강함만으로 가득하기를 응원하고 있을게요.
마지막 날, 스위스 숙소까지 함께 걸어간 저녁 산책도 잊지 못할 거예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