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위스 일주일 후기 (7.6~ 7.13)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2024-11-15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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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혼자 가보는 게 로망이었지만 두려움에 발이 떨어지지 않아 세미 패키지를 알아보다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패키지 후에 추가로 자유 여행을 며칠 더 하는 걸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말 장소 몇 개만 알아보고 무계획으로 갔는데, 다른 분들이 준비해오신 일정 따라가고 로유 추천으로 가니 즐겁게 잘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했는데 좋았던 점은 역시 편리함이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해주시는 점과 숙소 예약, 유심칩, 여행자보험 등 혼자 준비하면 번거로운 부분들을 쉽게 해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파리에서 바토무슈 야경투어는 강추합니다. 기대 안했는데 제일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파리 일대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에 젖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꽤 있었어요..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상황과 타이밍이 좋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첫날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고, 명시됐던 부분과 다르게 다같이 OT할 장소 대여가 어렵다고 모임이 사라지고 각자 방으로 갔습니다.
따로 밤늦게 밖에 나가서 모임을 갖는 팀도 있었지만 아닌 팀이 더 많았고 사실 그 이후로 거의 팀 간의 교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은경 인솔자님 너무 고생해주셨고 친절히 대해주시려고 노력했던 점은 보이지만 ㅠㅠ 사실 버스 안에서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말씀들..? 너무 많이 하시고 다들 좀 지쳤습니다.
다른 좋은 후기들과 다르게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고 팀끼리 시간을 가질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 개인의 역량으로 모임을 좋아하는 외향적인 사람만 따로 따로 만났지 프로그램에서 준비하신 OT 등 교류는 아예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파리에서 스위스로 이동할때 아침 10시부터 저녁 7-8시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건 정말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일주일 여행인데 하루를 그냥 날린느낌..?
10시간 동안 버스를 타니 다들 힘들어하기도 하고, 아무도 중간에 급하다고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기사님과 어설프게(?) 소통하시더니 자주 휴게소에 들렀고 여러분이 화장실을 자주 가서 도착이 좀 더 늦어진거라는 뉘앙스로 설명하시니 다들 좀 황당해했습니다...
뭔가 인솔자님과 결이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 인솔자님이 고생하신 것도 알아서 나쁘게 이야기하기도 싫고 이건 저만의 생각이라고 느껴져 아무말 않고 있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의견으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후기보면 인솔자님 너무 재밌었다 즐거웠다 이런게 많아서 기대를 많이했나봐요 ㅠㅠ 패키지 여행은 편리하지만 가성비는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갔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유럽여행 자체로 만족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추천해주시는 것들 다 좋았고 친해진 사람들도 있어 후회하진 않습니다.
또 여러가지 많이 배워가서 다음엔 혼자 올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쓰다보니 단점을 길게 쓴 것 같은데, 좋은 부분들도 참 많았고 혼자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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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 작성일 2024-08-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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