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스위스+프랑스 36기

후기 남깁니다.

여행 기억에 잠겨 사느라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친구랑 같이 신청했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대만족이었습니다.

둘 다 성격이 마냥 여행지 가는 거만으로도 좋다여서 계획이나 예약을 거의 안 했었는데, 출발 전에 단톡방에서 계획 어떻게 짜야할지 알려주기도 하고, 조원

분들이 서로 어떤 준비 했는지 말하면서 많이 준비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두 번째로 좋았던 건 자유로움이었었요. 세미 패키지 특성상 동선은

정해지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구요. 들판에서 낮잠을

자고 싶을 때는 한 숨 자고, 정처없이 골목골목 걸어다녀보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랑 같이 놀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숙소가 너무 좋았어요. 세미 패키지 일정이 끝난

후 친구랑 둘이서 따로 다른 소도시들과 다른 나라들을 돌아다녔는데 그렇게 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숙소가

정말 좋았다는 걸. 그리고 무엇보다 스위스 숙소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영화에서나 보던, 별장을 산다면 이런 집을 사야지 싶은 뷰를 가진 숙소에 머물렀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오죽하면 아침 점심 저녁 숙소에 있을 때는 항상 테라스에 나가 있을 정도였어요.

아무튼 버스 내에서 목이 아프심에도 열심히 설명해주셔서 여행의 재미를 돋구워주셨던 인솔자님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너무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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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둘리는악어 작성일 2024-06-29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