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 스위스 파리 9일 후기입니다
작성자joomjyoo
등록일2024-12-05
조회수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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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19-10/27일까지 스위스 파리 42기 다녀온 후기입니다.
저는 기존에 패키지나 자유여행으로만 여행을 다녔습니다. 휴학중 의미있게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서 유럽여행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일정이 맞지 않았고, 동행을 2주가량 하루종일 폰을 붙들고 구해봤지만 일정 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불안하기도 해서 세미 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그 중에서 로맨틱유로를 선택한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 대형버스, 많은 인원수, 그리고 무엇보다 전일정 호텔 2인 1실이라는 점입니다. (로맨틱 유로 매니저분들께서 매번 빠르고 친절하게 카톡에 응답해주시고, 항공권까지 곧바로 알려주셨습니다. 한국에 있는 거의 모든 세미패키지 알아보고 결정내렸습니당. ㅎㅎ)
또, 준비물, 맛집, 명소까지 파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코스 짜기가 수월했습니다.
*비행기의 경우, 같이 타고 가는 분들도 알 수 있게 정리해주셔서 안심하고 타고 갔습니다.
1일차 저녁: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뢰머광장>
<아이젤너다리>-눈물의 여왕 촬영지
뢰머광장에서 조원들과 소세지 사먹은 기억이 나네요. 독일 소세지는 한국이랑 달라서 먹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올 초에 방영된 눈물의 여왕 촬영지를 실물로 영접했습니다!!! 홍해인과 백현우가 자물쇠 채우던 아이젤너 다리입니당. 한국드라마 촬영지를 독일에서 보니까 신기하면서도, 백홍 커플을 좋아한 시청자입장으로서 그 다리를 건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당.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저는 체르마트 마테호른이었습니다. 마테호른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안 좋아서 봉우리가 안 보였습니다. 그러나 보일때까지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한 40분 기다린 결과 마침내 봉우리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구름에 가려져서 완전한 마테호른을 보지는 못했지만 봉우리 자체는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융프라우는 워낙 유명해서 모든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인 반면, 체르마트는 유명하지만 필수(?)코스가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닙니당.. ^^ 체르마트도 저는 스위스 오면 반드시 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라켄에서 편도로 2-3시간 걸리지만 기차 타는 것도 경험이고 여행이라 생각하니까 또 무엇보다 조원들과 함께 움직이니 못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다 걷혀졌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설마 날씨가 10분마다 바뀌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바뀌더라구요. 고산 산악지대라서 그런지 5분 간격으로 구름 모양이 달라지고 날씨가 바뀌어서 봉우리를 보는 것은 운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했네요.
<외시넨 호수>
여기에서 노 젓는 배 탄 것도 기억나네요 ㅎㅎ 태어나서 처음 노 저어봤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당.
인터라켄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 8시에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파리에 있는 시간을 알차게 쓰자고 해서 저희는 바토 무슈를 도착 당일날 탑승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뒷날 여유가 생겨서 몽마르뜨 언덕 야경, 루브르 야경, 개선문 야경까지 볼 수 있었네요. 역시 유럽 오면 하나라도 더 보고 감상하고 경험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잠은 비행기랑 한국에서 잔다’ 를 늘 9일동안 마음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파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에펠탑을 처음 봤을 때의 황홀함은 잊지 못합니다.. 밤 12시까지 기다려서 본 화이트 에펠탑은 더더욱 감동이었구요. 이것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벅찼습니다. 아침부터 장장 12시간에 걸친 버스이동으로 인한 피로감이 싹 가시는 순간이었습니다. 서로 화이트 에펠탑 사진 찍어주면서 친해질 수 있었고, 약 1달 반 지났지만 밤 11시에 에펠탑 근처의 케밥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화이트 에펠탑 기다린 것도 여전히 생각나네요 ㅎㅎ 그리고 에펠탑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라따뚜이 생쥐를 실제로 목격했답니다. ㅎㅎ
밤 12-12:05분에 딱 5분동안만 반짝거리는 화이트 에펠탑
주도시들, 경유도시들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서 관광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쁘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유명하다.
스트라스부르도 과연 경유 안 했으면 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코스에 포함되어있어서 이것도 로유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루체른
무제크성벽에 올라가서 본 시계
: 빈사의 사자상
--> 융프라우
보정 정말 하나도 안 했고요. 이 날이 운이 좋게도 날씨에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융프라우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융프라우 자연 자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이넥샤이텍 등산코스 내려가면서 본 호수입니다. 유명 관광코스가 아닌 이 호수조차도 너무 맑았고 청아했습니다.
Stechelberg입니다. 곤돌라인가 산악열차인가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뮤렌: 유명한 통나무입니다. 전 유럽 여행 계획할 당시 뮤렌을 알지 못했는데 조원들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고마워!!!
외시넨 호수
6명이 한 조가 되어서 다녔습니당. 서로 배려하고 잘 맞아서 여행하는 내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당. 로맨틱유로를 통해서 가서 다른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언제 또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용? ㅎㅎ
또, 조원경 인솔자님께서 버스 이동시 화장실 사용, 미팅 시간 정확히 공지해주시고 불편한 점 없는지 계속해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유럽여행이 편했습니다. 40-50명을 이끌어야 하는 일인데도 웃으시면서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고 존경합니다! 잘 지내시나용?
42기 스위스&파리 루트: 프랑크푸르트 --> 스트라스부르-->루체른-->인터라켄-->베른-->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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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로맨틱유로님의 댓글
로맨틱유로 작성일
안녕하세요. joomjyoo님,
로맨틱유로 CS팀입니다.
혼자 참여해도, 친구와 함께라도
뭐든지 다 좋은 로맨틱유로입니다!^^
혼자 오셔도 팀원들과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끼셨을 것 같아요 : )
융프라우의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를 보게 되시다니!!
함께 하신 팀원들 중에 날씨 요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짜놓은 코스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남은 2024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2025년 열어가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