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기 프스동 여행 후기입니다 ^^
작성자로맨틱유로
등록일2024-12-01
조회수 196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로유 44기 프스동에 참여한 D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즐겁기만 한건 아니였습니다. J인 성격으로 계획세우는것에 대한 부담이 꽤 있었습니다.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는 상품을 선택하여 혼자 여행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지역별로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던게 불안감의 시작이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출발 전까지 걱정을 많이 하고 갔었는데... 제가 걱정하던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일단 이 로맨틱유로에서 말하는 1. 사람이 남는 여행, 2. 따로 또 같이, 3. 낭만있는 여행의 정의를 확실하게 알게되었습니다.
1. 사람이 남는 여행
시작은 어색할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금방 친해지는게 어려운 사람들이 있잖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좋은 형, 누나 친구들을 만나서 친해지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주동안 매일 연락을 하고, 서로 인생샷을 찍어주고, 지금 나이대에 하는 고민과 하루하루 쌓여가는 추억을 공유했는데
마지막 날쯤엔 이렇게 매일 보지 못하는 상황이 슬펐어요. (눈물도 쪼금 나긴 했죠...)
그래서 앞으로도 잊지못할 인연(홍일점 누나가 우리를 그렇게 표현해줬다)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꾸준히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2. 따로 또 같이
제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말인거 같아요. 일정을 다같이 만나서 짠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 여행 계획은 다들 조금씩 달랐던거 같아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여행스타일인지 모르던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배려하며 같이 하고, 함께를 강요하지 않고 따로 하고 싶은 일정이 있으면 살며시 보내주었어요.
따로 어디를 다녀왔다고 변하는 건 없었고 살포시 다시 돌아와서 로유팀들과 혼자 있을때 경험했던 일들을 공유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항상 같이 있는 시간도 좋았지만 이렇게 혼자 떨어져서 여행을 해보며 로유팀의 소중함도 알고, 온전히 내 시간도 즐기는 여행이였던거 같아요.
3. 낭만있는 여행
이건 어쩔수없는 반칙입니다. 유럽은 어딜 가든 낭만은 숨어있는거 같아요. 숨만쉬어도 즐거운 유럽이잖아요. 유러브~
그 중 최고의 노력은 이혜민인솔자님인거 같아요. 모르고 지나갈뻔한 것들을 설명해주고 누구보다 저희에게 낭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던것 같아요.
스위스 야경투어때 날씨가 안개로 가득해서 별을 보지 못했을 때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틀어준 플레이리스트는 또 다른 낭만이였어요.
저는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낭만빼면시체라고 불리며, 이번 여행에서도 네잎클로버를 찾으려고 땅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거든요.
여기서의 모든 시간이 저에게 낭만으로 남았고, 앞으로도 다른 낭만을 찾아서 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다음 여행도 로유와 함께 하고 싶네요~~!! (나이가 괜찮다면 ㅋㅋㅋ)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사실 딱히 없었어요. 생각보다 숙소도 버틸만했고(이건 개인차가 있을 순 있어요)
앞으로 여행을 하시게 될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그냥 16일동안 더 신나게 놀걸, 더 재밌게 놀걸 이런 생각 안들게 몸 부서져라 걸으시고 놀으세요.
한국 돌아오면 모든게 아쉬우니까. 뭐 한번 더 여행을 갈 수 있지만 전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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