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님과 함께한 동 you love ♡
작성자three-leaf clov…
등록일2025-02-03
조회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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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후기는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보다 좋아요..!
1일차 - 헝가리(부다페스트) 숙소 도착 및 OT
처음 만나 어색한 상태. . 이름, 나이, MBTI, 직업 등등공유하며 약간 라포를 생성한(?) 날!하지만 설레는 유럽 여행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는 날이었습니다.
↓ 무니님만 드래그
(무니의 뜻을 묻자 이름이 영문이라는 답변을 듣고 English? 라고 답하길 참았던날. "무니님, 무니님께 문의드려도 되겠습니까?" 라는 말을 매우 참았던날. 이후도 잘 참은 나 뿌듯해...!)
TIP. 캐리어 공간도 부족한데 컵라면 챙겨오지 마시고 현지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숙소에서 횡단보도 2개만 건너면 됩니다. (숙소가 변경된다면 유감... / 구글맵 기준 숙소명 : 이비스 스타일스 부다페스트 센터)
토카이(귀부) 와인도 팔고 생필품도 필요한건 여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1시 방향에 market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단, 와인 오프너는 없을 수 있음.)
2일차 - 헝가리 부다페스트 자유 여행 + 야경 투어 (best.3)
아무 계획 없이 일어난 첫날 시차 issue 로 4시에 눈이 떠졌지만 룸메와 함께 6시까지 빈둥대다가 조식 먹으러 간날. 오전에 세체니 온천 방문 일정이 있던 사람들과 함께 조식을 먹음.
이후 각자 개별 일정을 지냄. 필자는 시내팟. // 시내팟, 공원팟, 온천팟
오전 시간을 팟별로 보낸후에 키라이100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서로 어땠는지 공유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온천팟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단,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않으면 시내팟 추천, 풍경 짱짱)
슈니첼(또니첼 한번만 드셔보면 될듯)과 토카이(귀부) 와인은 아래 IMAGE 참고. (와인은 생각보다 당도가 높아서 맛있었다!)
점심 식사후에 부다성팟, 시내팟으로 나눠져서 활동. 시내팟은 폴라포이드 사진기 이슈로 둘로 나눠지고 야경 투어에 합류! // 크루즈 투어는 체력 issue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3일차 - 판도로프 아울렛 + 발베데레 정원 + 비엔나 자유투어
판도로프 아울렛 : 쇼핑 + 기념품 // 쇼핑할게 없는 경우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것도 여행의 묘미인것 같다!
발베데레 정원 : 겨울이라 꽃이 하나도 없었으나 봄에 오면 보다 아름다운 발베데레 정원을 즐길 수 있을것으로 생각됨! 좌우 대칭의 정원과 건물이 매력적이다.
비엔나 자유투어(저녁) : 빕스오브비엔나 도전...! 예약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식당이라고 했으나 6시쯤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식사! (존잘 귀요미 웨이터가 서빙)
식사후엔 숙소 근처(리히텐쉬타인 정원궁전에서 산책)
4일차 - 쇤브룬 궁전 및 비엔나 자유투어
쇤브룬 궁전 - 오전시간 로유에서 준비해준 버스를 타고 이동. 출발할때 구름으로 인해 화창하진 않았지만 날씨 요정들 덕분에 금방 밝아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궁전을 돌아보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음! 발베데레처럼 꽃핀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쇤브룬 뜻이 여름 궁전이라고 했는데 여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울 것으로 생각!
Gasthaus Reinthaler - 점심 식사
Café Mozart – 모차르트가 즐겼다고 하는 카페. 카페인 보충 + 수다 time
성 베드로 성당 – 3시에 진행하는 무료 오르간 연주 감상 (이름 때문에 바티칸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인줄 알았다...)
Prater - 대관람차 타려고 이동 했으나 겨울이라서 미운행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
빈 시청 - 시청 앞 아이스링크 장에서 스케이트 타기로 결정! 해서 이동 했으나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서 숙소로 복귀...
바로크 음악회 - 숙소에서 쉬다가 일행들과 함께 바로크 음악회 참석! 익숙한 곡들이 많아서 듣기 편했다! 눈썹을 튕기는 아저씨가 아직도 기억난다.
5일차 - 할슈타트 + 고사우 + 잘츠부르크 (Best.1)
할슈타트 - 아침 식사후 할슈타트로 이동! 유럽은 노동법 때문에 2~3시간에 한번씩 필수 휴식이 필요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휴식함. 가는길에 날씨가 막 맑은건 아니어서 조금 걱정이었지만 날씨 요정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식사는 빵으로 대체했다! 흰색 크림은 달았고 잘 흘러서 챙겨간 물티슈가 활약할 수 있었다. (썸네일 고양이 영접)
고사우(고사우제) - 말해 뭐해 best of best // 소복히 쌓인 눈을 밟으며 50분 정도 산책할 수 있었다. 차가운 공기가 폐를 감싸 추위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국과는 놀라울 정도로 다른 맑은 공기에 오히려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포에니 전쟁때 알프스 산맥을 넘어간 한니발이 로마를 점령했더라면 우리가 사랑하는 유럽이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발칙한 상상에 괜스레 웃음 지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잘츠브루크 도착 + Pauli Stubm에서 저녁 식사 + 야경 투어
같이 다니던 팀원이 친구한테 추천 받았다는 식당! 개인적으로 여행 중 제일 맛있는 저녁 식사였다!! (용기 내서 같이 가자고 해준 팀원과 좋은 식당을 추천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6일차 - 잘츠부르크 + 체스키 크룸로프 + 프라하
잘츠부르크에서 맞은 아침에 미라벨 정원을 둘러보고 혼자 Basteiweg Stadtmauer까지 트래킹을 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Salzach 강은 윤슬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으며 알알이 부서지는 햇빛처럼 고민거리들도 부서져 강물에 흘러가는 것 같아서 괜스레 눈물도 흘렀다.
체스키 크룸로프 – 입구부터 반겨주는 웅장함에 감탄하고 디저트로 먹은 Papa's Living Restaurant의 티라미수에 한번더 감탄한 지역!
이발사의 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은 오렌지 빛으로 물든채로 우리를 반겨줬다.
프라하(저녁) - 숙소 도착후 혼자 블타바 강을 서성거리다 강물에 비친 주황빛에 감동...!
7일차 - 프라하 자유일정
시차적응이 덜된건지 마지막날이란 아쉬움 때문인지 6시에 깨서 빈둥대다가 9시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하벨시장 – 평일 아침에 방문해서 그런지 상인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었고 30분 내외로 시장을 둘러봤다.
시장 주변에서 먹었던 굴뚝빵은 생각보다 커서 2명이서 1개 먹으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Klementinum(클레멘티눔) - 단순히 도서관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곳이었는데 복합 건축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장소였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도심은 이전에 방문한 곳들보다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어 팸플랫도 있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가이드 귀엽고 잘생겼다.
프라하 천문 시계 – 정각마다 천문 시계가 움직이는걸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시계 우측에는 해골이 있는데 해골이 움직이며 시계의 위쪽 문이 열리며 예수의 12 제자가 등장한다.
해골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죽음이 온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한다.
천문 시계는 매 정각마다 죽음에 대해 상기시키며 인간은 죽음 앞에 무력한 존재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 앞에 무력할지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음은 시간이 연속하며 흐르는 것처럼 인간의 생각과 사상 또한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연속하여 흐르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카를교 –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다리가 아닐까 싶다. 다리에 엃힌 이야기, 강물에 바스러지는 햇빛,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까지 많은 이들이 찾는데엔 이유가 있었다. 야경 투어 마지막 코스로 야경에 취해 사진 촬영조차 잊고 하염없이 걸었다.
※ 종합 후기
여행의 즐거움은 익숙한 곳을 떠나 다른 장소에서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 혼자 여행하며 생각을 정리할 때도 있었고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쌓는 여행도 있었다.
그렇기에 낯선 이들과 여행하는 것은 나에겐 도전이었으며 익숙하지 않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렇게 1주일, 1년의 2%가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올 한해 최고의 한주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소중한 사람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행복한 기억과 추억이라 들었을 때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목표와 달성이라 반발했던 과거를 부끄럽게한 시간이었고 잘 웃지 않는 내가 활짝 웃는 사진들을 마주하며 앞으로의 삶에 미소를 추가해보자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훌륭한 일정을 마련해준 로유와 무니님에게,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더해준 동스뷰 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three-leaf clover(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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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로맨틱유로님의 댓글
로맨틱유로 작성일
안녕하세요.
로맨틱유로 CS팀입니다.
후기가 타임라인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랜선 여행하는 기분이에요~~~😄😄😄
장기간 유럽 여행의 귀하디 귀한 비상식량 컵라면을 구매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오르간 무료 연주와 바로크 음악회도 보시고
멋지고 우람한(?) 고양이도 영접하시고
Salzach 강 윤슬을 보시고 살짝 눈물도 훔치시고
귀엽고 잘생긴 웨이터와 가이드도 만나시고
여행을 정말 아기자기하게 알차게 잘 보내신 것 같아요.
목표와 달성을 위해 한 템포 쉬어가면서
많은 부분을 충전하셨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다음에 또 유럽 가실 일 생기시면
언제든지 저희로맨틱유로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