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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님과 함께한 동유럽 패키지 후기!!

작성자승승

등록일2025-03-03

조회수 149

본문

[동유럽 + 스위스뷰무니님과 함께한 동유럽 패키지 후기!!

 

 

1. 로맨틱 유로를 만나다! 

작년에 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혼을 잃어가게 되더라구요...

(인류애가 떨어지고, 도시에 갇혀사는 것 같아 울적해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처음이라 '뭐 타고 이동하지?', '숙소는 어디로 하면 좋을까?', '심심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들이 많았는데요,

이런 고민들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세미패키지 [로맨틱 유로]를 발견하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직장때문에 알아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추천일정 다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2. 여행 일정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프라하)


(사진은 다른 분들이 예쁘게 올려주셔서 패스~)

 

3. 로맨틱 유로여서 가능했던 추억들

로맨틱 유로의 가장 큰 장점은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행분들과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유럽까지 왔으니 같이 러닝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와 급하게 러닝화를 준비했고

인솔자 무니님까지 합류하면서 저희 기수만의 세미런크루가 탄생했습니다

유럽에서 러닝을 즐긴 경험은 지금도 그리운 낭만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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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로맨틱유로의 자유로운 일정 덕분에, 뜻밖의 도전 '클라이밍' 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무계획의 하루를 보내고 싶어 일부러 관광을 가지않고 조식을 즐기고 있을 때

무니님께서 클라이밍 한번 도전해볼래요?”라고 제안해주셨는데요

덕분에 유럽에서 생애 첫 클라이밍을 하게 되었답니다 ㅎㅎ 

그리고 그날의 마가레따? 피자는 잊을 수 없습니다... 운동하고 먹어서 그런지 JMT X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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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보다는 현지인처럼 유럽의 일상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며, 비엔나는 저에게 진짜 여행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잊지못할 도시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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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맨틱 유로 무니님 짱!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주며 둥글게 어울렸던 저희 팀 사람들 & 인솔자 무니님 덕분에, 

낭만 가득한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무니님과 약속했던 책 <파과짧은 감상문 🥰

 

여행이 끝나고 밀린 일들에 치이다 보니 약속이 조금 늦었네요무니님 :)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저에게는 꽤 어려웠던 문장들의 연속이었어서 약간씩 막혔지만, 곧 영화로도 개봉한다길래 영화로 다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보려구요! 

그래도 킬러로서 부정해왔던 감정을 할머니가 되어가며 차차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삶의 속성을 말하고자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무니님은 왜 이 책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깊으셨는지 안물어봤던 것 같네용)


그리고 전 특히 이 구절이 정말 와닿더라구요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조형과 부착으로 이루어진 콜라주였고 지금의 삶은 모든 어쩌다보니의 총합과 그 변용이었다.”
삶은 우연한 순간들의 모음이며그리고 저희가 한 여행’ 또한 그런 삶의 축소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 중 만난 사람과 풍경뜻밖의 대화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모든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콜라주를 완성하잖아요ㅎㅎ
결국삶과 여행은 어쩌다보니의 연속이며그 우연들을 잘 맞이하는 게 진정한 낭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낭만을 알고 나눌 수 있는 인솔자 무니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고

다음번에도 함께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합시다!!!




댓글목록

로맨틱유로님의 댓글

로맨틱유로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승님 : )
로맨틱유로 CS팀입니다.

유럽에서 결성된 "세미런크루" 너무 멋진걸요~~!!
러닝하면서 느끼는 현지의 그 공기와 분위기
그야말로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지 속으로 온전히 들어가서 현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유럽 다시 가면 꼭 해봐야지....메모메모 😄)
거기다가 생전 처음 경험하는 클라이밍을
무려 유럽 여행 중에 체험하시다니!
진짜 평생 남을 추억 하나 남기셨네요.
유럽여행이 그리울 때 한 번씩 주변의 클라이밍장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공유해주신 파괴의 한 구절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조형과 부착으로 이루어진 콜라주였고
지금의 삶은 모든 어쩌다보니의 총합과 그 변용이었다.”
이 한 문장이 제 마음에도 폭! 하고 꽂혀서 장바구니에 담아뒀습니다.

승승님 말씀처럼 삶은 우연의 연속, 예기치 못한 상황들의 콜라주
그런데 묘하게 조화롭지요.
삶에 다가오는 희노애락 모두 소중히 여기며
승승님 삶의 콜라주에 예쁘게 담아가시길 바래요.

멋진 후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니님의 댓글

무니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혜님.
동유럽을 함께 여행한 무니 입니다.
무엇 보다 기대했던 승혜님의 편지였어요. 출장에 다녀와 집에서 혼자 읽었는데 <파과>에 대한 리뷰를 읽고 살짝 눈물까지 났답니다.
제가 여행을 통해서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너무 정확하게, 여유롭게 느끼고 가신 것 같아서요.
너무 예쁜 언어로 써주셔서 답장을 어떻게 써야 할까,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답니다.

우선 제가 <파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구병모 작가님의 문체를 좋아해서예요.
그 뭔가 냉철하게 인물들을 관찰하는 듯, 관심 없는 듯 하면서도 따뜻함이 숨어 있는... 그런 문체라서 좋아합니다.
특히 그 작가님의 작품들 중에서 <파과>를 좋아한 이유는, 정말 온전히 창작자의 시선으로 봐서 인 것 같은데요...!
메세지로 읽었다기 보단(^^) 저는 주류 문화에서 주인공이 되기 어려운 여성+노인을 전혀 맞지 않아 보이는 직업인 킬러에 접합 시켜 주인공으로 소설 전면에 내세웠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또한 그가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보여주는, 노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제서야 삶을 천천히 알아가면서 변하는 모습도 기억에 많이 남았구요.
무엇보다... 드라마틱하잖아요? 조각의 어렸을 때 이야기부터, 첫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까지, 그리고 현재 투우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까지.
이런 서사 구조가 탄탄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영화화 되었다고 생각해요 :)

그런데 이번에 승혜님의 편지를 읽고 <파과>를 구조적이 아니라, 의미적으로 한번 더 곱씹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삶과 여행은 어쩌다 보니의 연속이며 그 우연들을 잘 맞이하는 게 낭만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셨다니...
제가 많이 배웁니다, 승혜님.

저도 승혜님께 빌려 읽었던 <모순>에 관해서 비슷하게 생각한 지점에 대해 얘기해 드리고 싶어요.

'시간은 정지된 하나의 순간이고, 인생은 끝없이 흘러가는 순간순간의 집합체인 것을.'

이 문장이, 승혜님이 <파과>를 읽으며 느낀 것과 제가 <모순>을 읽으며 느낀 것의 비슷한 지점이 아닐까 해요.
작가들은 문체만 다를 뿐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세상의 의미는 동일한 가봐요 :)
 
책 얘기는 이쯤으로 하고, 우리의 여행을 돌아보자면
저도 승혜님과 함께 했던 비엔나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답니다. 왜 세미런크루야! 그냥 런크루죠! (ㅋㅋ) 또, 여전히 조식에 샴페인 5잔씩 때리는 친구는 승혜님 후에 아 한 명! 한 명 더 보고 없었어요 :>
그것 또한 너무나 낭만적인 여행의 방식인 것...

일상을 여행처럼 살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그렇게 살아 보도록, 흘러가는대로 살되 낭만적으로 그 순간순간들을 놓치지 말아봐요, 우리.
이렇게 예쁜 말들로 우리의 여행을 기록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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