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준님
16일까진 아니구~~~ 13일정도 함께 한 무니 인솔자 입니다 :)

아니 저 사진들은 다 누가 찍어줬길래 저렇게 멋있게 나왔대요...? 사진 정말 잘 찍는 것 같아요. 물론 저.. ^_^
호준님, TMI라서 말씀 안드리긴 했는데 호준님이 너무 제 지인을 닮아서, 호준님 만나고 나서 연락 안하고 지내던 그 지인 분께 안부인사 드렸답니다.
오랜 만에 생각나서 연락했다고... (ㅋㅋㅋ)

아무튼. 호준님이 동유럽 여행 끝나고 스위스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연락 주셨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 의심이 들 때였거든요.
물론 여행 메이트들이 너무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호준님 일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여행을 연장하시려고 했던 것일테지만
그래도 제가 그 선택에 있어서 '하지 말까?' 하고 망설이는 하나의 요소가 되지는 않았구나 하고 위안을 했답니다.

그리고 호준님은.. 또 장기로 바다 위에서 시간을 보내셔야 하잖아요?
한번 타면 6개월은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해서, 이렇게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너무 소중하다는 호준님의 얘기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너무 익숙해져서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지 못하고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호준님 닮은 제 지인에게도 한번 연락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이번 여행을 기회로 소중한 인연과 인연들을 만나신 것 같아서 다행 입니다 :)
 
저한테 자꾸 테니스 치자고 연락하시는데,, 실력 좀 올려서 오시면 한번 봐 드리겠습니다. (우쭐)
농담이고ㅎㅎ 꼭 배 타기 전에 한번 만나요 호준님~~!
그 때까지 건강하시구, 예쁘게 만나시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응원할게요 ㅋㅡㅋ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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